변옥환기자 |
2021.09.24 10:16:26
부산시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24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정보통신 보조기기 임대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오는 11월경부터 시각장애인에 ‘점자정보단말기’ 및 ‘독서확대기’ 등 40여종의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1년간 무료로 임대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보조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과 가족은 부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복지관 내 전시장에서 보조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시는 신청자들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소정의 대여보증료를 낸 뒤 1인 1대에 한해 최장 1년간 보조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가격 부담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구매하기 쉽지 않던 시각장애인도 이번 사업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조기기 구매를 생각하고 계셨던 분도 미리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