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23 10:50:26
부산시교육청이 노후화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을 비롯한 학교 위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학교 계약업무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15일 의결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 가운데 단위학교 위임 사업비가 1517억원에 달해 학교 계약업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1인 1스마트기기 사업’의 통합구매를 시작으로 위임 사업별로 ‘계약업무 매뉴얼’과 ‘계약 따라하기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해 단위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내달부터는 현장 지원이 필요한 각 학교에 계약 전문가 33인으로 구성된 ‘계약 컨설팅단’이 학교를 찾아 지원에 나선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자체 추진하는 사업이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계약업무가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돼 내년부터 ‘계약업무 도움방’ 사이트를 구축해 상시 지원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가 청렴하게 계약 사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