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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귀환, 새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 발표-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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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1.09.22 10:02:33

‘작별하지 않는다’ (사진=문학동네)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한강 소설가가 돌아왔다.

22일 문학계에 의하면 한강 소설가가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발표한 새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가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 소설가도 외부 일정을 재개하고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으며, 한 소설가는 온라인으로 팬미팅을 가진 이후에 오는 10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개막식에서 개막연설을 맡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15년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작별’에 이어 눈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 자체적으로 한 편의 작품으로 완결성이 있어서, 별도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5월의 광주에 대한 작품을 쓴 소설가 경하가 주인공이다. 경하는 만주와 베트남에서 역사를 통과한 여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찍은 친구 인선이 고향인 제주도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내려가 1948년 제주도에 있었던 여인 정심의 이야기를 만난다.

한 소설가는 5.18 광주혁명에 이어 제주 4.3사건을 통해 폭력적인 역사 속에서 가녀린 여성과 인간이 어떻게 파괴되고,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아가는지를 통해 인간의 숭고함을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한 소설가는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았고, 2018년 ‘흰’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다시 올랐다. 말라파르테 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으며, 노르웨이 미래의 도서관 선정 작가로 뽑히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장편 ‘그대의 차가운 손’ ‘바람이 분다, 가라’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소설집 ‘노랑무늬영원’ ‘여수의 사랑’,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김유정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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