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권협회(WLA) 건전화 표준인증(RGF) 4단계 인증서.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올해 세계복권협회(WLA·World Lottery Association)와 아시아태평양복권협회(APLA· Asia Pacific Lottery Association)의 정회원 가입 절차를 모두 완료해 국제기관들로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자의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체육진흥투표권의 새로운 수탁사업자로 선정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약 1년 2개월여간의 짧은 사업 운영 기간에도 불구, 올해 4월 WLA 정회원 가입을 완료한 데 이어 9월에는 APLA에서도 정회원 가입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올해 국제기관들의 정회원 가입으로 인해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성을 인정받는 한편,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에 따르면, WLA와 APLA는 복권산업과 관련해 세계적인 공신력이 있는 기관들이다.

먼저 WLA는 복권산업이 건전하게 운영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복권류 발행 관계자(사업자, 공급업체 등)가 모인 협의체다. 지난 1999년 8월 설립됐으며 현재 80개국, 152개 회원사로 구성돼있다.

APLA는 WL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의체다. 세계복권협회의 이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회원사들의 상호이익 증진 및 정보, 지식 등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2개국, 22개 회원사로 구성돼있는 기관이다.

또 지난 1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WLA의 전문가 평가단이 10대 평가요소를 통해 심사하는 건전화 국제 표준 인증 ‘건전화 표준인증(RGF·Responsible Gaming Framework)’의 최고 등급인 4단계 재획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2011년 3단계 인증서를 획득한 이후 2013년 9월 최초로 4단계를 인증받았다. 이어 2017년과 2021년에도 투표권 사업 건전화를 위한 활동 실적 및 장기 추진계획 등을 인정받아 재인증을 받는 데 성공해 10년 연속으로 가장 높은 4단계의 건전화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국제기관들의 정회원 가입 절차가 문제없이 완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가 국내에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