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경영회의 현장 (사진=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시행하는 ‘2021 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평가보다 두 단계 더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전국 시 출연기관은 지자체로부터 매년 기관 경영평가를 받는다. 한편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있어 중기부로부터 매년 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받고 있다.

중기부 경영평가의 주요 항목은 ▲기관관리(리더십·전략, 조직·인사관리, 안전관리 등) ▲주요사업(입주기업 관리, 장비 관리, 기업 성장지원 서비스 등) ▲정책기여(정책 부합도, 국정과제 이행 기여도) 3가지가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평가에서 기관관리 부문에 리더십·전략, 이슈별 TF팀 통한 현안 해결, 윤리·인권경영 시스템 도입, 조직 관리 객관성·공정성 확보 등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A등급’ 결과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몇 년 사이 조선업계 위기와 일본 수출규제, 기관 내부 갈등 등으로 최근 2년 연속 ‘C등급’을 받아 직원 사기 저하가 걱정됐기 때문”이라며 “이에 부산테크노파크는 전 구성원이 경영평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경영실적평가 총괄 TF팀’을 꾸려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신속히 디지털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지원을 추진한 결과, ‘기업 성장지원’에서 전년대비 평균 21.7%의 매출액 증가, 25.5%의 고용인원 증가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결과는 전 구성원이 합심해 사업을 추진하고 경영평가를 준비한 노력의 결과”라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전국적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명실상부 지역 대표 혁신기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