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한 체육시설에서 어제(9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내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별다른 변동 폭 없이 34명을 기록했다.

시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어제 오후 2명, 오늘 오전까지 32명 나와 누계 1만 1893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13명 ▲지인 만남 7명 ▲직장동료 1명 ▲깜깜이 9명 ▲체육시설 2명 ▲학교 1명 ▲의료기관 방문 1명이다.

오늘 부산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감염의 지표환자는 어제 깜깜이 환자 가운데 1명이 남구 소재 체육시설 직원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 접촉자 등 132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 자가격리 및 동선 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반면 부산지역 내 백신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 발생 건수가 일부 나온 것으로 확인된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73건으로 그 가운데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 의심 사례 2건과 중증 의심 사례 1건 및 2명이 백신 접종 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숨진 환자 가운데 1명은 60대로 지난 7월 28일 화이자 1차를 접종한 뒤 지난 6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 명은 80대로 지난 5월 21일 화이자 2차를 접종한 뒤 지난 8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7시까지 1차 접종자 2만 2472명, 2차 접종자는 1만 8744명을 기록하며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63.8%, 2차 접종률은 39.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