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9.08 11:40:56
경기아트센터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독주회 티켓이 오픈되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돼 화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조성진은 지난 해 국내 11개 지역 투어 후 9개월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조성진은 이번 무대에서 야나체크와 라벨, 쇼팽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는 야나체크와 라벨
1부 연주곡으로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선정했다.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니시시모에서 포르테시시모까지, 악상의 범위가 매우 넓은 소나타로 조성진의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물의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세 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 모음곡으로 이 중 3악장 ‘스카르보’는 연주자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악장으로 유명하다. 그간 무대에서 무결점의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여왔던 조성진이 표현하는 ‘스카르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2부는 라벨과 쇼팽
2부에서는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쇼팽의 '스케르초 3,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쇼팽 '스케르초 3,4번'은 올해 8월 발매된 DG음반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스케르초' 수록곡이기도 하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성진의 쇼팽은 평단과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