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진행한 정범채(54)씨를 올 하반기 첫 번째 ‘bhc 히어로’에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정씨에게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원흥역 인근 출근길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에게 5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바 있다. 정씨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으로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에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으며, 해당 승객은 정씨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의식을 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정씨는 “22년 전에 부친이 심정지로 돌아가셔서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보고 몸이 저절로 움직여졌다”며 “평소 배워왔던 응급대처 능력이 위급한 상황에 보탬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허명수 bhc치킨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초기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정범채씨의 용기와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의인들의 따뜻한 행보를 응원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 선뜻 도움을 건네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 상반기에는 총 5명의 bhc 히어로를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