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욱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는 제대욱 의원(금정1)과 배용준 의원(부산진1, 이하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발의한 ‘부산 수소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제대욱 의원은 “조례 추진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과 전문가의 뜻을 모으는 데 집중해 공청회 등 여러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수정, 보완된 조례 제정안이 이번 제299회 임시회에 상정된 것”이라고 그간 과정을 설명했다.

수소에너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는 주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의 환경에 미치는 단점과 한계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이며 생산, 저장, 운송 자체가 또 다른 거대 산업이 될 정도로 미래경제 중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는 ▲수소산업 기본계획 수립 ▲수소산업 육성, 지원 ▲수소산업위원회 설치, 운영 ▲기업유치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수소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제 의원에 따르면 그간 수소산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었던 ‘수소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한 시민 이해 증진 활동, 주민 수용성 강화 등 교육과 홍보 사업 추진도 명시했다.

제 의원은 “에너지는 항상 인류 문명을 좌지우지했기에 수소란 신에너지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더해 친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수소 경제로의 이행이란 세계적 추세와 정부 정책 기조에 부산이 뒤처지지 않고 앞장서야 한다”며 “부산시가 상위법과 본 조례가 부과한 수소산업 육성 책무의 당사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