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8.30 09:24:25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오는 9월 1일~3일 삼성역 코엑스 A홀에서 국내외 패션업체 221개사가 407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시작된 PIS는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내 섬유패션 대표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전시회가 취소되고 2년 만에 돌아온 올해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린다. 온라인 전시회(PIS Digital Show)는 지난 7월 23일부터 오픈되어 운영 중이다.
이번 PIS는 ‘두 번째 탄생(Second-Birth)’을 주제로 기후재앙과 자원고갈, 그리고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계가 추구해야할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제시한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 대한 인식에서 탄생한 새로운 기준, 원료, 제조공정, 순환구조 등의 솔루션이 총망라된 것이 특징이다.
효성티앤씨, 티케이케미칼 등 친환경 소재 선보여
효성티앤씨, 티케이케미칼, 태광산업, 렌징코리아, 경방, 대농, 두성종이, 건백 등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원사, 유기농 및 재활용 코튼, 모달 파이버, 종이원사 등의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 신진텍스, 영텍스타일, 화이트텍스, 텍스아이, 코레쉬텍, 성민기업, 세진텍스 등은 큐프라, 리오셀 등의 자연주의 생분해성 섬유(PLA), 디지털프린트 및 천연염색 등 다양한 친환경 가공기술을 사용한 원단들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남양실업, 삼운실업, 디제이텍스타일, 성신알앤에이, 세창상사, 정연개발 등은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고‘비건패션’을 지향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조 모피 및 가죽 소재들을 제시한다. 에스에이비코리아, 비엔에스지퍼, 실론, 소이텍스, 제일화성 등은 리사이클 및 실리콘 소재의 버튼, 지퍼, 심실링테이프, 찍찍이, 라벨 등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부자재 제품들을 소개한다.
섬산련 관계자는 "온·오프 융합 전시회로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미리 오픈하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전 마케팅을 강화한 PIS는 그 어느 때보다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국내 패션 대기업과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글로벌 벤더업체, 영원무역, K2코리아,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글로벌 트렌드 소재들을 만나기 위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외에, 현대자동차, LG전자, 한화종합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로보틱스 등 타산업 분야에서도 섬유패션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7월 23일부터 오픈한 온라인 전시
"한 달에 4000명 참관 등 해외바이어 큰 관심"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7월 23일 오픈한 온라인 전시‘PIS DIGITAL SHOW’는 약 한 달간 4천여명이 참관하였으며, 해외 60개국 9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PIS DIGITAL SHOW’는 온라인 전시의 장점인 확장성과 지속성을 살려 12월 말까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참가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기간 중 재고원단에 대한 내수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섬유패션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재고원단 특별 판매전’이 진행된다. 또한 55개 소재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판매전에는 1천여개 샘플이 전시되며, 고품질의 재고원단을 바이어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