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로당과 같은 공공 휴식공간과 운동공간 등이 폐쇄됨에 따라 좌광천 등지에 자외선 차단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정자와 같은 휴게시설의 신설은 예산이 많이 들며 장소의 제약이 크나 상대적으로 그늘막과 평상은 저렴하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기장군은 주민이 주로 산책하는 좌광천과 일대 공원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그늘막은 여름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 봄 1년 내도록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와 그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그늘막 인근에 CCTV와 조명도 함께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정관읍 윗골공원과 물놀이장 인근에 그늘막과 평상을 함께 설치해 더 많은 주민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향후 기장군은 주민의 요구가 있는 지역에 상시적으로 그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 되는 대로 그늘막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이 원하는 곳에 그늘막과 평상까지 맞춤형으로 설치하는 우리 군의 행정은 주민의 눈에 맞추는 눈높이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세심하게 주민의 눈높이에 행정을 맞추는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