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부산지역의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형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인 ‘바로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안내했다.
바로교실은 ‘Busan Active Realtime Online’ Class의 약자로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공동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진로 관련 전문교과목을 수강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설 조건은 강좌별로 5명 이상의 학생이 희망할 경우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목은 ▲간호의 기초 ▲경제수학 ▲국제경제와 정치 ▲영화 감상과 비평 ▲문학과 매체 ▲논리학 ▲정보 과학 ▲프랑스어Ⅰ ▲프로그래밍 ▲해양문화의 기술 등 12개다.
수강신청은 공동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향후 ‘교실온닷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학교 또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수강 기록과 평가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된다.
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이 과정은 학생의 맞춤형 진로를 돕고 단위학교의 고교학점제 조기 안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수의 학생이 희망하는 각종 교과목을 개설해 실질적인 진학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