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8.26 09:16:14
고양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전반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소 대상은 축제 전반부인 1주차 (9월3일~5일)와 2주차 (9월11일~12일) 프로그램이다. 취소된 공연작품은 계약서의 보상조항에 의거해 협의 후 보상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예술로 치유되는 고양의 거리’라는 슬로건으로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6주 11일간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공원, 고양아람누리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축제 진행을 위해 일정을 6주간 분산시키고 장소도 15개 사이트로 분리하는 형식을 도입했다"며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일체의 야외행사를 중지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연휴 기간인 9월 3주는 정부특별방역 주간이 예상돼 당초 축제 프로그램 편성에서 제외됐으며, 후반부인 4주차에서 6주차에도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치유형 신작을 비롯해 폐막공연, 특별기획 등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배치돼 있다"며 "이들 후반부 프로그램의 진행여부는 2주 후 정부의 9월 6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하향화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