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25 16:40:27
한국남부발전㈜이 현재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5일 부산 본사에서 ‘경영혁신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남부발전은 여름 무더위로 인한 냉방부하 급증 등 LNG 복합발전 전력 판매량이 전년대비 52.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행 변동비 반영 시장의 전력거래제도 하에서 연료비가 큰 복합 발전기의 수익성이 떨어져 재무성과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남부발전은 이러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3대 분과 14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장단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3대 분과는 ▲재무관리 ▲발전운영 ▲신사업으로 전사적 고정비·금융비용 절감, 복합 발전 경쟁력 강화, 전략적 해외사업 추진 등 각종 경영 혁신에 나서 수지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연초부터 ‘초긴축 예산운영시스템’을 가동해 총 1400억원의 관리 업무비용을 감축하고 발전설비 보강 등 기존 설비에 대한 투자효율화에 나서 199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에 장기 차입금을 활용하는 등 자금 조달 방식의 다각화로 50여억원의 추가 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복합발전사업, 강원도 창죽 풍력 등 국내외 우량 출자회사로부터 189여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해 재무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