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25 14:26:41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매장 4층에 위치한 남성관에 ‘카페형 매장’을 도입하며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남성 패션 매장 속에 갤러리형 카페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유명 패션 브랜드인 ‘송지오옴므’와 로스팅 전문 카페 ‘페이브’가 협업해 매장 한켠에서 옷을 고르며 쇼핑을 함과 동시에 커피 등을 마시며 쉴 곳이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부산본점은 카페형 패션 매장 도입과 함께 직선 형태의 고객 통로를 사선 형태로 일부 변형해 트렌드 연출이 가능한 공간을 늘려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조성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준홍 남성스포츠팀장은 “경제력을 갖추기 시작한 ‘MZ 세대’ 남성들이 기성세대와는 달리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이에 향후 명품을 비롯한 남성 고급 패션 브랜드는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부산본점은 이에 대비한 관련 브랜드 도입 확대 등 남성만을 위한 전용 공간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