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산하 시립중앙도서관이 내일(26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부산컴퓨터과학고와 다송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다. 중앙도서관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에게 다가가기’와 ‘글쓰기 연장통 채우기’ 2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책에게 다가가기는 내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10회에 걸쳐 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박미진 독서교육 전문가가 학생들과 함께 책 읽기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는 등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글쓰기 연장통 채우기 과정은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회에 걸쳐 다송중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는 김미령 시인이 참여해 광고, 시, 역할극 등 각종 방식으로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는 것이다.
임석규 부산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