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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해 해면수온, 사상 최고치… 최근 30년 평균보다 2.7℃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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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8.24 11:55:32

1991~2020년 7월 대비, 올해 7월 동해안의 해면수온 편차 (자료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지난달 동해의 평균 해면수온이 최근 30년 평균치보다 2.7℃ 높은 22.2℃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의 해면수온이 0.3℃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고려하면 동해의 수온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해의 7월 평균 수온은 지난 1980년대 18.9℃에서 2010년대 19.8℃로 30년간 약 0.9℃ 정도 상승한 데 비해 올해 7월은 수온이 가장 높았던 2010년보다 1.5℃ 더 높게 관측됐다.

한편 IPCC(기후변화 정부 협의체)는 지난달 26일 제54차 총회에서 ‘2021~2040년도’의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인 19세기보다 1.5℃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6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수온의 상승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는 2081~2100년경에 2014년 대비 수온이 약 2.89℃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동해의 해면수온 상승속도가 전 지구적 평균치보다 빠르며 최근 울릉도 인근에 적조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고 KIOST는 지적했다. 이를 감안할 때 지속해서 국내 주변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해양 열파, 적조, 갯녹음 등으로 인해 바다 환경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우리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다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추세와 변화를 분석, 예측함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40년간 동해의 7월 평균 해면수온 변화 (자료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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