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경성대에서 열린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현장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내달 18일부터 9주간 부산지역 7개 대학과 연계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2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은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교과목을 중심으로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각종 진로 탐색, 설계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2기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부경대,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 동서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7곳으로 마케팅, 광고, 항공기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 등 10개 교과목을 운영한다.

이들 협력대학은 학생의 수강 계획서를 심사해 최종 수강자를 선발한다. 수강 대상 학생은 매주 토요일에 기자재가 구비된 해당 대학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대상은 관내 일반고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달 2일까지며 ‘공동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협력대학은 고등학교와 교육청, 대학, 지자체 간의 협력으로 학생들에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 진로와 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교과목을 개설,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동의대에서 열린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현장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