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24 10:49:15
부산시가 청소년 미디어 중독을 예방 또는 해소하기 위해 위험단계별로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온라인 진단조사를 통한 대상자를 발굴한 뒤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사후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종합 심리검사 ▲개인, 집단 상담 ▲병원연계 치료지원 ▲치유캠프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부모, 가족 상담 ▲온라인 가족 캠프 등의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시는 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온라인을 통한 ‘심리검사’ ‘부모 교육’ ‘집단 상담’ 등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그 가정은 언제든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전화 1388로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이 22만 8000여명에 이르는 등 미디어 중독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이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받아 미디어 중독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