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소더비 부산 건립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김구 소더비부산 대표, 김도영 코리아소더비 대표, 박형준 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23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소더비부산㈜과 ‘소더비 부산 건립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더비는 창립자 새뮤얼 베이커가 지난 1744년 고(古)서적 경매를 시작하면서 출범해 지금까지 280여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옥션 브랜드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도영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대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 스토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7만 2682.14㎡ 규모의 ‘소더비 부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소더비 부산은 해외 유명 건축가들이 공간을 특색있게 구성하고 소더비의 모든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자동차 테마파크, 갤러리, 카페, 박물관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VR, AR, 메타버스, 미디어파사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유일의 첨단 테마월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소더비부산㈜은 앞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트렌디 스토어 부지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거쳐 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