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조리예술학부 학생들이 최근 ‘에꼴 뒤카스’ 과정을 이수한 가운데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 중에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영산대학교 제공)

영산대학교는 호텔관광대학 조리예술학부 서양조리전공 재학생들이 세계적 교육기관인 ‘에꼴 뒤카스’와 필리핀 ‘엔더런대학교’의 온라인 조리예술 프로그램을 최근 성공적으로 이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에꼴 뒤카스는 프랑스 출신 요리 거장 ‘알랭 뒤카스’가 지난 1999년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요리 교육 아카데미 가운데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산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영산대가 에꼴 뒤카스의 아시아지역 라이센스를 지닌 필리핀 엔더런대학교와 지난 6월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진행된 교육과정이다.

과정에 참여한 서양조리전공 학생들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매주 3일씩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해운대캠퍼스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교수와의 영어 토론, 매주 한 차례씩 과제 수행 등 강도 높은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영산대는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는 에꼴 뒤카스와 엔더런대가 발행하는 케이크, 반죽·빵 등 5개 과정의 전자배지와 3개 대학 명의로 발행하는 수료증이 주어졌다.

총괄지도를 맡은 전상경 서양조리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조리, 베이커리를 배우고 영어로 대화하며 자연스레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영산대는 에꼴 뒤카스, 엔더런대와 3개 대학의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