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23 14:11:23
금일 부산지역 일일 확진자 수가 64명으로 급감했으나 주말 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수도 4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주말효과’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매주 월요일 확진자 현황은 소위 ‘주말효과(주말 간 코로나19 검사 인원 수 감소에 따른 확진자 수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23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지난 22일 오후 13명, 23일 오전까지 51명 나와 누계 1만 899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3명 ▲가족 감염 21명 ▲지인 만남 6명 ▲직장동료 11명 ▲깜깜이 13명 ▲주점 2명 ▲체육시설 2명 ▲목욕장 1명 ▲교회 1명 ▲의료시설 1명 ▲어린이집 1명 ▲학원 1명 ▲음식점 1명이다.
먼저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코로나19 검사, 역학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깜깜이 환자’로 접촉자 조사 결과, 전날까지 학생 7명이 확진됐으며 금일 오전 학생 1명이 추가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부산진구 소재 주점에서는 방문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종사자 9명, 방문자 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금일 격리 중인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는 환자 57명, 종사자 7명으로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은 최근 지역 내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중수본과 협의해 ‘부산보훈병원’을 새로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오늘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보훈병원의 코로나19 치료시설은 총 56개 병상 규모로 중등 증상 환자 치료를 위한 일반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덧붙여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청 광장’ ‘부산역’ ‘옛 해운대역’ ‘서면 놀이마루’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의 운영 시간을 오늘 하루,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6시로 단축한다”며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9시까지 1차 접종 1683명, 2차 328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52.9%, 2차는 23.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