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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50년간 원전 고통 감내한 주민에 이젠 방산업체까지?”

부산 기장군,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 이전 반대 TF팀 2차 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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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8.20 17:23:07

오규석 기장군수가 2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을 찾아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대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세 번째로 열고 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2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을 찾아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지난 18일, 19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풍산은 센텀2지구 개발에 따라 기존 해운대구 반여동 사업장을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85만 5253㎡(25여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31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이에 오규석 군수가 풍산의 일광면 이전을 결사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며 지난 18일부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매일 열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풍산의 기장군 이전 추진이 중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18일 부산시가 ‘풍산의 일광면 일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투자의향서 의견 협의 공문’을 보냄에 따라 오 군수는 당일 박형준 부산시장에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응답이 없어 이날 1인 시위 직후 부산시장실을 찾아 면담 요청을 했으나 박 시장이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면담이 무산됐다고 오 군수는 전했다.

시위 현장에서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 주민은 지난 40~50년간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고통을 감내해 왔는데 이제는 대규모 방산업체까지 떠안으라는 것인가. 이는 명백히 기장군과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민간업자인 풍산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려는 부산시는 기장군 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풍산과의 밀실 협약에 대해 기장군 주민들에 사과하라. 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규석 군수는 앞서 오늘(20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실에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이전 결사반대 TF팀’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기장군의회 김혜금, 성경미, 김종률, 박우식 군의원도 풍산의 기장군 이전에 반대하는 뜻을 비치며 오늘부터 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시청 앞을 찾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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