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한가위 감사톡 이벤트’ 포스터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을 위해 ‘광안대교 감사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가족과 친척, 친구를 만나기 힘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격려와 감사를 대신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 방법은 ‘부산시설공단 교량관리처’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또는 참가 신청서 양식을 광안대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부산시설공단 교량운영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공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 8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100여명의 메시지는 추석 명절 연휴인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10분과 9시 10분에 10여건씩 띄우게 된다.

부산시설공단 노상곤 교량관리처장은 “부산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한 광안대교 시민 메시지 이벤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우리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안대교에서 진행하는 시민 행복 메시지 이벤트는 매년 4회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는 광안대교 교량에 빛을 비춰 사전에 신청자가 주문한 글귀를 띄워 표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