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20 10:53:25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과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먼저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부산의 고유한 콘텐츠를 지닌 골목길을 발굴, 육성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과 수영구 ‘망미골목’이 선정됐다.
서면 전리단길은 도심 내 공구상가와 청년 작가 작업실, 디자인 스튜디오 등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이 밀집한 곳이다. 부산진구청과 앵커기관인 ‘㈜티스퀘어’가 미디어아트, 골목길 어닝 조성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전리단길 캐릭터 콘텐츠 공모전, 이모티콘, 굿즈 등 각종 콘텐츠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망미골목은 골목 내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책방, 공방, 카페 등 특색 있는 골목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수영구청과 앵커기관인 ‘비온후책방’이 예술 조형물 설치, 포켓 쉼터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망미골목 아트북페어 컨퍼런스, 골목 소식지 발간 등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7개 해안 교량과 7개 해수욕장을 통합 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최근 시는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7개 해안 교량 환경 분석 ▲교량별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발굴 ▲중장기 마케팅 전략 구축 등 ‘해양도시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