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19 15:25:13
부산 기장군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추경)예산 마련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양육 아동에 대한 급·간식비 지원사업비 총 7억 19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장군의 이번 3회 추경에서 군은 영유아 급·간식비로 14여억원의 추가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0%가 삭감된 7억 1900만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장군은 총 24억원의 영유아 급·간식비 예산을 확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고 가정양육 아동에도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2012년부터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는 유치원에 급·간식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에 대해서도 급·간식비를 지원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당초 3회 추경에서 14여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군의회에서 7억 2000여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자라나는 우리 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싹을 자르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다음 회기에 군의회에서 삭감된 7억 2000여만원을 재편성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추가 지원할 것이다. 군의회에서도 우리 기장지역 어린이들의 영양과 건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