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하신중앙로 일대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사하구 신평동과 하단동을 잇는 하신중앙로에 ‘도시바람길숲’을 신규 조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도심 내 가로숲과 거점녹지, 연결 숲으로 녹지 축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가로경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도시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해 관문대로, 감천로, 강변대로, 다대로 등 4곳에 5.5㏊ 규모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다. 현재는 월드컵로, 아시아드로, 백양대로 등에 4.7㏊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추가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하신중앙로 일대 설치 사업은 특히 하남초와 하남중을 잇는 통학로 200m 구간에 조성되며 통학로 인근 소규모 생활권에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나아가 통학로에 조성하는 만큼 시는 각종 조경기법을 도입해 화단을 조성하고 통행로 바닥에는 바닥 그림을 그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벽면은 그림 전시 등이 가능하게 만들어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바람길숲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생활권 숲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최근 하신중앙로 일대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