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19 09:27:30
부산시가 오늘(19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부산 내에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형준 시장 취임 후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로 앞서 지난 6월 쿠팡과 부산 강서에 ‘스마트물류센터’를 신설하고 인력 3000여명을 채용하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 체결에 따라 BGF리테일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 7000여㎡ 규모의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782억원을 투자하고 운영관리, 현장작업, 점포배송 등의 인력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 지어질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영남권역 점포배송 시스템을 재편하고 이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BGF리테일에서 운영하는 CU 편의점은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있다. 향후 자동화 설비를 앞세운 부산 물류센터를 통해 점포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국내 물류 중심지 부산에 건립할 첨단 물류센터는 국내 CU 가맹점주와 고객들에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 세계에 K-편의점, CU를 알리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BGF리테일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