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2021년도 2분기에 2763억원의 총수익과 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2020년도 2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5억원과 303억원이었다. 2021년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26%와 18.45%다.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67%p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29%p 상승했다.
2021년도 2분기의 총수익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 및 변동성 완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2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도 2분기의 비용은 2040억원으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8% 줄었다는 것.
2021년도 2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의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과 견고한 신용관리 유지로 전년동기대비 53.2%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6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24.4조원, 예수금은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9.1조원이었다. 2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5% 및 2.02%다.
유명순 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이 반영된 것으로 기업금융부문은 시장 변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객 맞춤 상품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금융부문은 모바일 앱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과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