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KOSPO)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보안 분야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제2회 KOSPO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국가정보원 지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과 함께 공동 개최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부산시를 비롯한 7개 기관과의 ‘부산지역 사이버 보안 발전 협약’의 연장선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 단위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달 경진대회 참가 신청접수에서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통해 전국 71개팀, 222명이 신청을 했다. 참가자들은 남부발전 시스템의 취약점과 보안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각축전을 벌였다.
대회는 남부발전 정보시스템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뒤 해당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Hack The Challenge’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탐지된 기관 정보시스템의 취약점은 외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낸 12개팀을 선정, 내달 2일 벡스코에서 상장과 함께 총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비대면 업무환경이 늘어나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중요 자료의 유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이트 해커 양성 등 디지털 융합 인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