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자사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의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소비자가 제품의 환경 친화 속성과 사용 만족도를 고려해 직접 심사하고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프리메라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는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노세이트(Octinoxate)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성분에 민감한 고객도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폴리에틸렌 글리콜(PEG) 계면활성제도 넣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용기도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나무를 베지 않고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종이 포장재 ‘얼스팩(Earth Pact)’으로 단상자를 제작했으며, 내용물은 회사가 올해 개발한 플라스틱 저감 종이 튜브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용기는 기존 원형 튜브 몸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0% 줄이고, 최장 36개월간 유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이중 차단 능력은 유지하면서 환경을 고려한 제형을 찾고, 차폐력을 혁신적으로 높여 장기간 유통할 수 있는 종이 용기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연구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기술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