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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소설가, 청와대 국민청원·작품으로 ‘예술원 개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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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1.08.11 09:22:29

이기호 소설가 (사진=연합뉴스)

이기호 소설가가 대한민국예술원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11일 문학계에 의하면 이 소설가(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대한민국예술원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청원에 의하면 예술원은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영화 등 4개의 분과와 사무국으로 이뤄져 있다. 회원은 약 100명이다. 1년 예산이 약 32억원인데, 대부분 회원들에게 평생 매달 18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예술 경력이 30년 이상으로 예술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사람이 회원이 될 자격이 있지만, 기존 회원들의 동의로 신입 회원을 뽑기 때문에 친교만으로 회원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부분 회원들이 대학 교수로 높은 연금을 받기 때문에, 상위 1%에게 예산 대부분이 사용되는 점도 우려했다.

예술에 대한 공적이 실제로 현저해도 기존 회원들과 친분이 없으면 회원이 되기 힘들고, 생활이나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젊은 예술인 육성에 예산이 사용되지 않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소설가는 격월간 문예지인 ‘악스트’ 7·8월호에 ‘예술원에 드리는 보고’라는 제목의 단편소설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예술원의 운영 구조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가는 1999년 현대문학에 단편 ‘버니’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단편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사과는 잘해요’ 등을 발표했다. 김승옥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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