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부산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젊은 인재들의 창업 열기 확산과 청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우수 청년 기업 전용 보증인 ‘청년 테크스타 보증’을 신설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기보는 지난 2011년부터 청년 창업기업 전용 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 6월까지 10년간 3만 5000여개 기업에 총 3조 942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우대 프로그램은 창업 1년 이내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이 50%를 차지해 초기 청년 창업기업에 시드머니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기업 보증제를 확대 개편해 지원대상을 창업 후 5년 이내 기업에서 7년 이내로 확대했다.

또 보증비율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하고 보증료 또한 0.3%p 감면하는 등 우대사항을 신설했다.

이번 청년 테크스타 보증은 ▲보증한도 최대 6억원 ▲보증비율 100% 상향 ▲고정 보증료율 0.3% 적용(평균 보증료율=1.2%) ▲보증금액 산정 특례 2억원까지 확대 등 파격적인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젊은 인재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매출액이 없거나 재무상태가 취약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의 열기를 확산하고 제2 벤처붐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제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