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8.10 10:59:57
부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2개 분야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공모사업은 민간과 공공의 수요를 기반으로 활용도가 큰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개방해 지역에 지능화 혁신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번에 부산 소재 AI 전문기업 ㈜디아이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꾸려 연말까지 ▲지역 상권별 유동 인구 분석 ▲공원 주요시설 불법행위 감시 등 양질의 CCTV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상권별 유동 인구 분석’ 프로젝트는 ▲자갈치시장 ▲사상터미널 ▲연산교차로 ▲동래역 ▲사직야구장 등 상권을 중심으로 성별·연령별 방문지, 체류시간, 이동수단 등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 상권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 ‘공원 주요시설 불법행위 감시’ 프로젝트는 ▲시민공원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용두산공원 등을 중심으로 불법 낚시·취사, 시설물 파손, 금지구역 내 텐트 설치, 음주 행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공원 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용한다.
시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총 200여명의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채용포털사이트와 디아이솔루션 홈페이지에서 채용 중으로 취업 준비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