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동남아시아 대표 온라인 쇼핑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올리브영관’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라자다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자체 브랜드(PB)를 판매, 현지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라자다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연간 1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알리바바그룹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올리브영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개 국가에서 올리브영관 운영을 시작한다. 두 국가 모두 K-뷰티와 모바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올리브영 인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라자다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바이오힐 보 △라운드어라운드 △브링그린 △필리밀리다. 총 6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200여 종을 엄선해 판매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라자다 진출이 K-뷰티 신흥 시장으로 손꼽히는 동남아 내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채널 간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