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1.08.09 13:02:03
“노트 들고 다니면서 일일이 적으라고 안내하기 미안하고 불편했는데,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좋고 너무 편리해서 좋네요” (A식당)
“이제 손님들이 알아서 안심콜 번호로 전화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져 앞으로 홍보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B커피숍)
“명부 걱정은 덜었는데 소상공인들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통화료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C노래방)
목포시가 이달 초부터 식품․공중위생 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안심콜’서비스를 지원한 이후 업주들의 목소리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대규모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효율적인 출입자 명부 관리를 위해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이번 사업추진 배경을 밝혔다.
현재 목포시 지역 내 식품위생 업소는 5413개소, 공중위생 업소는 1903개소 등 모두 7316개소에 달한다.
보건소는 이들 업소에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총 8000회선을 확보했다.
안심콜 서비스가 시작되자 업소들 반응이 뜨겁다.
기존에 이미 안심콜을 사용하는 업소는 “통화료 지원을 매우 환영”했고, 안심콜을 새로 설치한 업소는 “편리성에 고맙다”는 반응들이다.
이들은 “목포시의 재정이 어렵겠지만 안심콜 통화료 지원만큼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그동안 QR코드, 수기 기록 등 업소마다 달라 혼선을 빚었으나 이번 안심콜 서비스가 정착되면 식품위생업소나 공중위생업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게다가 안심콜 사용업소 출입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이 용이해져 신속한 역학조사에도 활용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김진태 목포시 식품위생팀장은 “안심콜 서비스 정착을 위해 활용 현황 파악에 주력하면서 미사용 업소는 원인 분석 후 즉시 안심콜을 사용토록 안내하겠다”면서 “신규업소 영업 신고증 배부 시 확보된 회선 범위 내에서 안심콜 고유번호를 부여해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