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OB맥주)가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00명분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진단키트 제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지역 주류 도매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국슈퍼체인본부 및 프랜차이즈 본부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월과 5월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된 7~8월에도 주류 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비맥주가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생 정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지역 사회 및 파트너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