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8.06 09:21:21
"현재의 모병징집 혼용이 아닌 전면 모병제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김포시의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김두관 예비후보는 5일 애기봉과 마금포리 등 해안선 철책 주변 경계선 일대를 사찰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면서 모병제에 당위성에 대해 이처럼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부터 모병제를 주장한 인물이다.
김 예비후보는 "일찍부터 모병제 도입을 주장해왔다"며 "자동화된 시스템을 능숙히 다룰 수 있는 정예 병사를 오랜 기간 활용하는 동시에, 현재의 모병징집 혼용이 아닌 전면 모병제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모병제를 주장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9월 5일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모병제 도입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2012년 8월 19일 모병제를 공약한 이후 4년이 넘었다"며 "정치적 논리와 이해득실에 앞서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북관계 중요시기...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해야"
한편 김 예비후보는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이 1년 4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며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조건부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동시에 최근 논란이 된 군부대 부실급식 해결을 위해 ‘급식 외주’을 전면 도입하겠다"며 “초라한 국방의무가 되지 않도록 ‘헐값 징집 시대’를 종식시키겠다”고도 언급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