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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 가처분?...전국장애인부모, '탄원서' 동참 호소

서울 강서구 내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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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8.02 09:30:18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 포스터 (사진= 영화사)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다큐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를 막아주세요"

지난 5월 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이 명예훼손으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하자, 1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는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이 탄원서 시민 참여운동으로 맞대응 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울시 강서구 내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일부지역 주민 등 관계자들로부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언급이 있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관심과 냉대로 17년간 멈춘 특수학교 설립"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탄원서를 통해 "저희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입니다. 저희들은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져서 우리 자녀들을 비롯한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욱 존중받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학교 가는 길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반대 탄원서 일부 (사진= 김진부 기자)


탄원서에는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17년간이나 멈춰있던 서울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무릎을 끓는 강단과 용기로 이끌어낸 어머니들의 사연을 다룬 영화"라며 "부디 장애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줄이고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는데 널리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중지 가처분 소송 반대 동참 탄원서를 오는 4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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