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7.30 09:52:47
민주당 3선 민경선 경기도의원은 지난 27일 삼송역 5번 출구 인근에 도의원 사무실을 개소했다. 3선인 도의원이 다음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삼송동에 사무실을 개소한 이유는 뭘까?
CNB뉴스는 29일 민경선 도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삼송동에 사무실을 개소한 이유 등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혹시 내년 고양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고양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사무실을 개소한 이유는 그것과 관련이 없습니다. 시장을 준비하려면 예비후보 등록 후 마두역이나 백석역 쪽에 사무실을 얻겠죠. 하지만 지금 이곳 삼송에 사무실을 오픈한 이유는 3선 도의원으로서 '마무리를 잘하자'라는 의미가 큽니다. 가끔 주변에서는 시장 준비한다더니 왜 삼송역에 사무실을 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 삼송동에 사무실을 오픈했나?
"제가 행신동 가라뫼 인근에는 연고가 있지만, 삼송동은 신도시이다 보니 다소 다릅니다. 그런데 이곳 삼송동에 와서 여러 주민분들을 만나 뵙다 보니 현안들도 많고 해서 이곳에 사무실이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곳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주민들께서 찾아오시기도 하고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돼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왔으니, '마무리를 잘하자'보다 '내년 선거를 잘치르자'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제 스타일이 앞을 안보고, 맡겨주신 임기 4년에 충실한 타입입니다. 초선 때부터 사고가 그랬습니다. 만약 제가 뭔가 되겠다고 하면, 주민분들은 금방 알아보시고 '어깨에 바람들어갔네, 목에 힘들어갔네'라고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늘 초심을 잊지 않으려 하고 있죠. 그러한 바탕이 되어야 내년 시장 선거를 걱정하거나 기회를 엿볼 수 있는데, 실기하면 끝난다고 생각해서 초심을 갖기 위해 사무실을 오픈했습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