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3개월여 만에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고 정상적으로 통화를 마쳤다.
통일부는 28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남북이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정상적으로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이 29일 오전 9시부로 완전히 복구됐다고 알렸다.
남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기 전까지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으며, 전날 연락선을 복원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현재 통일부 내 서울사무소에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후 현재 어디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남북은 전날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413일 만에 판문점·연락사무소·군 통신선 연락채널을 전격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