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는 네 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 시의원부터 환경‧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은 시의원까지 9명의 의원들이 인문,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올 여름 휴가철 추천도서 9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미숙 의장은 “본격 휴가철과 맞물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확산되고 있어 올 여름 휴가는 다함께 하는 휴가보다 ‘잠시 멈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남시의원들은 가족들과 집에서 책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북(BOOK)적 북(BOOK)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캉스를 위한 분야별 책을 선정해 시민들께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의장은 “30만 하남시민 여러분께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북캉스를 즐기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미숙 의장은 철학자의 음악서재, C#(저자‧최대환), 강성삼 부의장은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저자‧제니퍼 라이트), 이영준 의원은 도인(道人): 방랑하는 수도자 관 사이훙의 구도기(저자‧덩 밍다오), 박진희 의원은 마음이 살짝 기운다(저자‧나태주)를 추천했다.
또한, 김은영 의원은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저자‧댄 거마인하트), 이영아 의원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저자‧박완서), 오지훈 의원은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저자‧빌 게이츠), 정병용 의원은 클로디아의 비밀(저자‧E. L. 코닉스버그), 김낙주 의원은 쓰레기에 관한 모든(저자‧피에로 마틴, 알레산드라 비올라)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