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7 19:35:54
올 초 국내 AI 챗봇 ‘이루다’ 제작진이 유저의 카카오톡 대화를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논란이 된 가운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AI 윤리교육을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교육은 올 초 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통해 AI 윤리 기준 정립과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현 교육생들의 윤리 인식 제고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번 인공지능(AI) 윤리교육 과정에는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김형주 교수가 강연에 나서며 김 교수가 직접 커리큘럼 구성과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텐츠는 총 4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인문학이 바라본 AI ▲AI 윤리를 위한 기초윤리학 ▲AI 윤리 사례와 이슈 ▲AI 시대 우리의 모습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위 교육은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의 ‘AI 복합교육’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며 올 하반기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돼 운영된다. 신청은 ‘AI배울랑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의 디지털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함께 신기술 역기능 예방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4차 산업 분야의 선도기관으로 윤리적인 사고력을 지닌 AI 및 블록체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