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님 소설가가 신작을 공개했다.
27일 문학계에 의하면 ‘세계를 건너 너에게로 갈게’로 잘 알려진 이 소설가가 우리학교에서 새 장편인 ‘죽이고 싶은 아이’를 출간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때부터 단짝인 서은과 주연이 크게 다툰 후 서은이 죽은 채 발견되고, 주연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여성 청소년의 스릴러 스토리로 높은 몰입감과,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미로 같은 구조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가는 2017년 ‘세계를 건너 너에게로 갈게’로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은유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 받으며 펼치는 이야기다. 이 작품도 영상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가는 청소년 소설 ‘이름을 훔친 소년’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동화 ‘귀신 고민 해결사’ ‘악당이 사는 집’ 등을 발표했다. 주로 10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작품을 발표해왔지만, ‘죽이고 싶은 아이’에서 스릴러로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