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회동에 대해 큰 줄기가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과의 회동에서 저는 대동소이를 이야기했다”며 “정권 교체를 향한 의지, 그것에 이르는 방법론, 세부 경로에 대해서 큰 줄기가 같고 약간의 차이만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최고위 회의장 뒤에 있는 백드롭에 배터리 한 칸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스마트폰 배터리 모양의 조형물에 빨간색 사인펜으로 직접 한 칸을 칠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5일 이 대표는 광진구 건국대 맛집 골목에서 윤 전 총장과 ‘치맥 회동’을 했다. 치킨에 맥주를 마신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오는 8월 중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