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6 10:27:15
부산시가 내달 1일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대상 지원병원을 총 8곳 추가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전까지 부산시 거주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병원은 부산의료원 1곳에서 모두 처리해왔다.
지난 2006년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병원 사업 추진 이후 15년간 지원병원에 부산의료원 한 곳만 운영해온 탓에 고령 유족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되는 병원은 ▲사하구 중앙U병원 ▲북구 구포부민병원 ▲동래구 부산힘찬병원 ▲금정구 세웅병원 ▲남구 부산성소병원 ▲수영구 서호병원 ▲해운대구 효성시티병원 ▲기장군 기장병원 총 8곳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과 배우자는 위 지정병원 9개소를 이용할 경우 가구당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와 약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어떤 지원이라도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비해선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나라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 유족의 생활 안정과 예우 지원을 위한 시책 마련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