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위원회의 개최 여부를 재검토한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씨(48)와 공범 B씨(46)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신상정보 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할 수 없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모관계 및 계획범죄에 대한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피의자 신상공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이날 다시 내부회의를 열고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판단을 받아보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