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귀농 청년 농부가 수확한 수미감자 230t(톤)을 구매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에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3월 귀농 청년 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청년수미는 농심이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 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 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농심 측은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고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으며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에 따르면, 이와 같은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10명의 청년 농부는 성공적으로 수미감자 수확을 마쳤다. 특히 청년수미 프로그램으로 농가의 생산성이 높아진 덕에 농심은 연초 계약했던 150톤을 초과한 230톤의 감자를 구매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 농부의 안정적인 농업 활동 지원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