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0 20:06:34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 결제 대금이 일평균 30조 67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일 ‘2021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이 총 3772조 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8.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총 280조 3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30.0%(64조 7000억원) 늘어났으며 전년동기 대비 39.5%(79조 400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3492조 4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7.8%(526조 7000억원) 늘어났으며 전년동기 대비 9.0%(288조 9000억원) 늘어났다.
장내로 보면 올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 6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30.0% 늘어난 수치다.
거래대금(장내 주식거래 규모)이 최근 5개 반기 동안 지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제대금 또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 81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2.3% 늘어났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17.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도 하반기 이후 장내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같은 기간 차감률 또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결제대금은 되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외로 보면 올 상반기 채권기관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5조 58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8.4% 늘어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장외 채권거래가 이번 반기에 회복됨에 따라 올 상반기 결제대금 또한 증가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