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19 19:26:13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총 26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관리금 현황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나아가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88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이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외화증권 결제금은 직전 반기에 비해 44.3%(802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번 반기 기록만 놓고 봐도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의 8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의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가운데 주식 결제금액은 2077억 4000만 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63%(803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534억 6000만 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0.1%(7000만 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미국시장으로 75.8%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미국, 유로, 홍콩, 중국, 일본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대부분인 9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가운데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등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89억 2000만 달러로 지난 반기에 비해 23.1%(167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가운데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658억 8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 말 대비 39.9%(188억 달러) 늘어났다. 반면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30억 4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 말 대비 8.4%(21억 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61.4%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5개 시장 또한 미국, 유로, 홍콩, 중국, 일본시장으로 전체의 대부분인 9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